17일 WMC 팡파르…와이브로성능에 세계인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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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수 KT 사장이 ‘WMC, 서울코리아2006’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와이브로 앞에 세계인이 환호했다.’

17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서울 롯데 잠실호텔에서 개막된 ‘와이맥스 포럼 멤버스 커뮤니티(WMC), 서울 코리아 2006’에 참여한 600여 명의 해외 와이맥스 관계자들이 KT가 제공한 와이브로 체험버스에서 와이브로 서비스의 이동성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능력 앞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동 중인 버스에서 찍은 동영상을 즉석에서 블로그에 올려 확인하고, CNN 뉴스를 보면서 선명한 화면으로 진행되는 영상회의는 와이브로의 성능을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던 것.

기조연설에 나선 남중수 KT 사장은 “여러 기술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기술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와이브로는 다양한 데이터·미디어·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하며 이런 서비스들이 개인의 삶을 풍요하게 할 것이며, 와이브로의 브로드밴드 특성은 모바일 환경에서 제한되었던 서비스들을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 기간에는 규제·서비스·마케팅 등 7개의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릴레이 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장반응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표준화와 제품 인증에 박차를 가해 줄 것과 글로벌 로밍 서비스 제공,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합리적인 지적재산권(IPR) 정책의 시행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측은 “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 인증을 위한 시험항목이 확정되고, 코어망 장비 간 인터페이스 규격이 논의되는 등 모바일 와이맥스 제품 표준화에 많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하는 KT는 오는 20일까지 와이브로 체험버스를 운행하고, 참석자들에게 노트북용 와이브로 카드(PCMCIA)를 제공해 잠실 일대에서 자유롭게 와이브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WMC 행사는 2월 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6월 스페인, 9월 대만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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