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없는 차량용 CD체인저 나온다

 앞으로는 여러장의 CD를 차량용 콘솔박스에 갖고 다니며 CD체인저에 수시로 갈아끼우는 불편이 사라질 것 같다.  

EE타임스는 16일(현지시각)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미스트랄 소프트웨어기 차세대 차량용 AV 표준규격인 ‘버추얼 CD체인저’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버추얼 CD체인저는 CD를 한장씩 작동시킬 수 있는 플레이어와 이를 몇 분 안에 고음질 파일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내장형 HDD나 외부 메모리스틱에 저장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 제품은 기존의 CD체인저처럼 여러장의 CD를 장착해 놓을 필요도 없어 플레이어크기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음악파일을 재생할 때는 기존 CD체인저와 똑같이 ‘45번 CD의 세번째 트랙’과 같은 형태로 선곡하게 된다. 이 제품의 음질은 기존 MP3를 훨씬 능가하는 CD수준이며 입체 서라운드 음향도 제공한다.

차량 진동 때문에 잦은 고장을 일으키는 기계식 CD체인저를 디지털 메모리로 대체할 경우 차량용 AV제품의 원가절감과 신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I는 버추얼 CD체인저와 관련한 SW와 기술서비스를 클라리온, 야마하 등 주요 차량용 AV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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