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업체 로열필립스의 3분기 순익이 반도체 사업부 매각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가전 부문에서 목표한 순익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업계 관측에 따라 주가가 급락했다.
필립스는 16일(현지시각) 올해 3분기 순익·주가가 각각 작년 동기의 3배 가량인 42억4000만유로(53억달러), 주당 3.55유로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필립스는 이 중 약 100만유로가 반도체 사업부 매각에 따른 순익이라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지난 8월 반도체 사업부 지분 80%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등이 주도한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41억9000만유로를 받고 매각한 바 있다. 현재 필립스의 반도체 부문은 NXP라는 이름으로 분리된 상태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 늘어난 63억1000만유로로 마켓워치 등 업계 예측보다 약 2억유로 적었다.
필립스는 가전 부문의 올해 순익이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밀려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필립스의 주가는 3% 가까이 급락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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