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대주주 변경 관련 공시건수가 증가 추세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최대주주 변경 공시 3분기 결산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 관련 공시는 총 81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74건에 비해 9.46% 증가했다.
최대주주 변경기업의 변경 후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평균 28.09%로 변경 전(24.90%)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장내외 매매로 인한 지분변동이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자배정 등 유상증자 11건, 분할·합병 10건 등의 순이었다. 증권거래소 측은 지난해에 비해 기업내외 지분경쟁 증가로 최대주주 변경 이후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들어 IT 기업들의 최대주주 교체도 빈번했다. 대표적으로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큐엔텍코리아(대표 서상조)가 올 들어 네 차례나 최대주주가 변경됐으며 전자부품업체인 대우전자부품(대표 장동주·장천민)과 케드콤(대표 김영수)도 세 차례나 최대주주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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