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가 SK텔레콤의 광회선분배기(OXC)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OXC 공급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해온 SK텔레콤은 최근 최종 공급업체로 루슨트테크놀로지를 선정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0억원에 불과하지만, 향후 수백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요가 예정된 장비라는 점에서 관련 업체간 치열한 공급 경쟁이 벌어졌던 장비다.
이번 선정과정에는 알카텔·시에나·노텔·시카모아 등이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루슨트·시에나·알카텔이 시험평가(BMT)에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루슨트가 공급할 차세대 지능형 광전송 장비 OXC는 통신망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SK텔레콤의 대형 국사에 설치하게 된다. 대용량 광 회선 분배, 광 및 이더넷 등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하는 지능형 장비다. 또 광네트워크내비게이션시스템(ONNS)을 탑재해 자동 회선 구성 및 삭제, 자동 복구, 메시(Mesh) 망에서의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기존에 필요했던 여러 대의 다중화 장치 및 광대역 회선 분배장치를 통합, 대체할 수 있으며 기가비트 이더넷을 비롯한 통신사업자들의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양춘경 한국루슨트 사장은 “유무선 통합망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OXC 장비를 공급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컨버전스 시대에 SK텔레콤의 성장엔진이 되는 신규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도 시카모아와 계약을 체결, 오는 2008년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OXC 장비를 도입키로 하고 망 적용을 진행중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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