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 민수이전과 벤처 활성화
국방과학연구소는 1970년에 국내 유일의 국방 전문 연구개발기관으로 창설돼 세계 수준의 최첨단 무기인 함대함 유도무기, 전자전장비 등 147종의 무기와 353건의 핵심기술·부품을 국내에서 독자 개발했다. 이를 경제가치로 환산하면 연구소 창설 후 10조원을 투자해 87조원의 예산절감 등 총 115조 5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이제 우리 연구소는 ‘군과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연구소’에 걸맞게 그간 축적된 국방기술들을 필요로 하는 기관들과 나누고 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코자 한다.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핵심기술과제의 산·연 주도 등 아웃소싱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산·학·연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군겸용기술 및 기초연구를 통한 기술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국방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기업들에게 이전, 상용화될 수 있도록 확대되길 희망한다. 이는 곧 국가과학기술 기반을 굳건히 하는 일인 동시에 효율적인 국방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일일 것이다.
특히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연구개발(R&D)능력과 자원을 지원하고 벤처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국방기술협력센터’를 설립했다. 이 국방기술협력센터는 국방 및 민간분야의 기술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으로 기술혁신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방기술협력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협력분야로는 △국방기술의 실용화, 상용화지원 △ 기술정보교류 활성화 △ 민간부분의 국방분야 참여기회 확대지원 △ 국방과학연구소 보유 R&D자원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연구개발과정에서 획득한 특허, 노하우 등을 민간분야로 이전하여 벤처기업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년간 79건의 기술을 132개 업체 및기관에 이전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전된 기술을 벤처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연구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MIM을 이용한 W-Cu 부품개발’ 등 7개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연구소에 축적된 기술 및 특정시설·장비를 활용해 업체 자체 개발 군수물자·민수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 규격화 등을 용역계약 사업으로 수행, 기업의 군수물자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벤처국방마트 기간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군·산·학·연간의 기술정보교류 및 상호협력이 강화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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