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진영, 50GB 타이틀 출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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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첫 50GB 블루레이 영화 ‘클릭’

블루레이 진영이 기존보다 용량이 두배로 증가한 50GB 영화 타이틀을 내놓으며 HD DVD 진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각) 소니픽처스가 첫 50GB 블루레이 영화인 아담 샌들러 주연의 ‘클릭’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한겹(레이어)의 저장 용량이 25GB로 15GB인 HD DVD보다 1.5배 이상 높으나 HD DVD 디스크는 기본으로 두겹(듀얼레이어)을 적용, 30GB로 출시됐기 때문에 전체 저장 용량은 HD DVD가 높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소니는 늘어난 저장 용량으로 본 영화 외에 메이킹 필름, 배우 인터뷰 영화 제작 뒷얘기 등을 담은 이른바 ‘스페셜 피처’도 고선명(HD) 화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소니픽처스는 ‘블랙 호크 다운’과 ‘탈라데가 나이트:릭키 바비의 발라드’도 각각 11월 14일과 12월 12일에 50GB 블루레이 디스크로 출시할 계획이다.

소니 외 다른 영화사도 50GB 블루레이 타이틀을 출시한다. 20세기폭스는 ‘킹덤오브 헤븐’을 11월 14일에, 라이온스게이트는 ‘디센트’를 12월에 50GB 디스크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워너브러더스도 이달 31일 1∼2개의 50GB 블루레이 타이틀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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