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의 주역]대구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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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한 모바일 기업이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 7월 대구ICT파크에 설립된 대구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는 대구경북지역의 특화산업인 모바일과 임베디드 관련 테스트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지원기관으로 현재 지역관련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정보통신부와 대구시로부터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대구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디바이스 마스터’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모바일 및 임베디드 SW관련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필수장비를 두루 갖췄다.

 모바일테스트베드에는 이동통신망과 단말기간의 연동성 테스트에 초점을 둔 기존 수도권 모바일테스트베드와는 달리 유럽형 이동통신 규격인 ‘GSM/GPRS’ 휴대폰에 탑재되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기술적 적합성과 연동성을 시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도입된 디바이스 마스터는 유럽에 있는 대부분의 이통사가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험 전문 SW로써 국제무선인터넷 표준화기구인 ‘OMA(Open Mobile Alliance)’의 필수권고 테스트 항목을 모두 만족시킨다.

 또 신규 출시되는 단말기에 대한 스크립트도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테스트 작업으로 인한 경제적·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모바일 및 임베디드 업체들의 이용도 크게 늘고 있다. 유료화를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지금까지 30여 업체가 센터장비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했고,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테스트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정현석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기반조성팀장은 “모바일테스트베드와 임베디드계측장비는 기업의 개발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줄 뿐만 아니라 향후 신기술 개발 제품의 로드맵에 사전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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