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소식에도 외국인들은 오히려 대규모 매수에 나섰다.
9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32.60P 하락한 1319.40P을 기록하며 폭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오히려 4800억원에 가까이 순매수해 개인들이 파는 물량을 고스란히 받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외국인들이 이번 핵실험을 단기적인 악재로 파악하면서 실적시즌을 맞아 좋은 주식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매수전략을 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연우 한양증권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이번 실험이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실적호전주와 배당주를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도 “북한이 핵실험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기 때문에 미국과 극적인 협상 타결을 기대한 외국인의 헤지성 펀드 자금이 유입됐다”며 “외국인들은 국내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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