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종은 취업 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업종 중 하나다.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전기·전자업종 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조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국내 주요 전기·전자 분야 대기업 6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하반기 채용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 중 59.4%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기업의 채용 예상규모는 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 업종에 비해 인력 수요도 많은 편인 전기·전자업종의 경우는 연구직과 생산직 중심으로 채용이 많다. 특히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등 이공계 채용이 전체 중 70∼80% 가량에 달한다. 그만큼 전문성을 갖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연구직은 전기·전자업종 관련 전공자를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어 이공계 구직자들이 노려볼만 하다. 채용시 직무와 전공과의 관련성을 중요한 채용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전공 관련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면접시 전공 관련 질문도 많이 나온다. 대학 재학중 전공 관련 성적을 잘 관리해야 하며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전형과 직무적성검사, 면접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기술면접에서는 전공분야 지식과 발표력 등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하며 토론 면접에서는 협조성과 리더십, 발표력을 주로 본다. 이 밖에도 인성면접에서는 품성, 인간관계, 도덕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전기·전자업계로 취업하고자 한다면 영어나 중국어 실력을 쌓아 놓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중국에 생산지를 마련하거나 해외 진출을 앞둔 업체들이 많아 어학실력과 함께 직무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기업이 많다. 외국어 구사능력도 채용시 가점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화된 전공능력과 외국어 능력을 같이 갖춰야 한다.
특히 수시로 관심기업 홈페이지 채용란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 취업사이트의 채용정보 검색은 물론, 자신이 관심있는 기업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체크한다. 대기업의 경우 채용일정 공고부터 입사지원서 접수, 합격자 발표까지 전 과정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채기간에는 기업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해 채용일정과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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