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
소만사(대표 김대환 http://www.somansa.com)는 사명부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한 열정이 묻어난다.
e메일과 데이터베이스, 메신저 보안 등 다양한 정보보호 제품을 개발하고 1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워온 기업이다.
소만사는 국내의 척박한 소프트웨어 산업 환경에서 매출이 한 번도 후퇴하지 않고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소만사는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대부분 정부 사업에 의존해 공공 영업에만 치중했던 것과 달리 대기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소만사의 제품은 삼성·LG·SK·현대 등 주요 대기업에 모두 성능비교테스트(BMT)를 통해 납품됐다.
소만사는 기업정보기록솔루션 ‘메일아이’와 인터넷메시징보안 솔루션 ‘메시지아이’, 데이터베이스 보안솔루션 ‘DB아이’ 등을 외국 기술 도입 없이 자체 개발했다. 소만사의 기업정보기록솔루션 메일아이와 비업무 사이트 차단솔루션 웹키퍼의 시장점유율은 8년간 연속 70%를 기록하고 있다.
소만사 고객리스트는 국내 대기업와 글로벌 기업 500여 곳에 달한다. 소만사는 또 지난 7월 프로토콜 분석능력을 기반으로 8종류 DBMS를 통합 보안하는 ‘DB아이’에 대해 GS인증을 획득했다.
소만사는 올 초 서울대와 미즈메디병원에 e메일 보안 솔루션을 기증하겠다는 광고를 실어 화제가 돼기도 했다.
소만사는 이 광고를 통해 e메일과 메신저를 통한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 출입통제와 홍채인식, 경호원 비용의 절반이나 10분의 1이라도 e메일과 메신저 보안에 투자했으면 모든 사건의 진실을 더욱 쉽게 가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 인원 45명인 소만사는 어느 기업보다 질 높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45명 중 28명이 기술연구 인력이다. 여기에 3명의 품질관리 인력 조직을 두고 있다. 소만사의 비전은 ‘1만 카피가 팔리는 잘 만든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이런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소만사의 연구원들은 최근 2년간 SCI급 논문을 20편이나 발표하는 성과를 올렸다.
소만사는 또 국내 소프트웨어기업 육성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한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 임파워먼트랩’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5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만사는 메일아이와 DB아이 등 솔루션 수요가 늘어나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김대환 소만사 사장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1만 카피 이상 팔리는 제품을 만들 것입니다.”
김대환 사장은 소만사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합집산하는 많은 벤처와 달리 김 사장은 소프트웨어가 반도체에 이어 한국을 이끌어갈 기간 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한국 개발자의 두뇌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자부심이 있기에 소만사의 모든 경영은 정공법과 품질을 우선으로 합니다.”
김 사장은 “현재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외국에서 소위 뜨는 제품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적당히 수정해 공공시장에 판매해 연명해왔다”며 “소만사는 이런 기업과 차별화되며 기업 시장에서 외산 제품과 당당히 경쟁해 선택되는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백발이 성성한 개발자도 일할 수 있는 회사로 소만사를 키울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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