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감한 2006 회계연도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다산네트웍스의 대주주 변화에 따른 ‘이해 득실’에 통신장비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멘스에서 분사된 지멘스콤를 거쳐, 내년 1월에는 지멘스콤과 노키아와의 합작법인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워그(NSN)로 소속이 바뀌게 된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가 다산의 향후 사업에 대한 전망과 남민우 사장의 거취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산네트웍스 내부에서는 소속이 노키아로 바뀌는 게 실보다는 득에 더 무게 중심이 실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지원 등 지멘스로부터 받을 수 있는 것은 상당 부문 얻어낸 반면에 지원이 부족했던 글로벌 영업에 대해서는 지멘스보다 통신전문대기업인 노키아 쪽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다. 실제, 올해 지멘스에 의한 다산네트웍스 장비 판매 규모는 수십억원 규모에 그쳤다.
남민우 사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최근 지멘스콤(지멘스 통신사업부문) 관계자들이 내한해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론은 노키아 측과 결정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업계에서는 협상의 주도권은 최근 실적이 좋은 다산네트웍스 측이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04년 5월 2004년 5월 지멘스로 부터 대규모 자본 유입(495억원)을 통해 현재 4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수준(지멘스 연결 재무제표)의 안정적 재무구조도 갖췄다. 매년 100억원을 연구개발(R&D)비로 지원받아 개발인력도 80명(2003년)에서 현재 24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인력도 200명에서 470명으로 늘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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