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DRM 플랫폼 규격 적용 표준SW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이 그동안 문서 수준에 있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플랫폼 표준기술 규격을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참조표준 수준으로 구현, 국제표준화 작업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ETRI는 1일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중국·이탈리아·독일·스페인 연구진과 공동으로 MP3나 동영상 등의 DRM플랫폼 구축에 활용할 참조표준으로 공개SW인 ‘칠아웃’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참조표준은 표준안 확정에 앞서 문서로 돼 있는 표준 규격이 제대로 구현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참고 모델로 대부분 기능이 확인될 경우 국제표준으로 제정되고 있다.

 ‘칠아웃’은 오픈소스인 ‘자바’로 만들어져 누구나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또 ETRI가 지난해 DRM 구조의 보안상 취약점과 상호 운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툴팩 기술’을 적용, 기존 DRM 기술에 쉽게 접목시킬 수 있어 각종 단말에서 업체들이 독자 개발한 DRM 솔루션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기술은 국제표준기구인 MPEG에서도 ‘DMP의 상호운용적 DRM 표준기술’을 MPEG-A 미디어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응용 포맷(MAF) 표준규격으로 정해 놓고 있다.

 DMP 표준화 작업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1, 2단계 표준규격을 완성하고 현재 3단계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ETRI는 지난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방송산업전시회(IBC 2006)에서 ‘상호운용적 DRM 플랫폼 표준기술’을 일반에 처음 공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TRI 전파방송연구단의 남제호 방통융합콘텐츠보호연구팀장은 “DMP 표준은 여러 국가들이 참여해 규격을 만들고, 오픈소스 기반의 참조 소프트웨어 공개를 통해 폐쇄적이던 각국의 독점적 DRM 시장에서 상호운용적 개방형 DRM의 활용과 보급 확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사진=지난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IBC 2006에서 ETRI 연구진이 DMP와 상호운영적 DRM 플랫폼 표준기술인 ‘칠아웃’ 참조 SW를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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