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의 무선데이터 요금 30%인하 합의와 관련해 이동통신주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1P 이상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0.49% 하락했으며 KTF도 주가가 2.52% 떨어졌다. LG텔레콤은 0.47% 상승하며 접속료 확정 이후 하락에 따른 반등을 보였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 결정이 단기적으로 이통주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여파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남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위원은 “요금 인하 자체보다는 정책적인 변수에 좌우된 것이 불안 요소지만 사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매출 대비 1% 내외 영향에 그쳐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상록 대우증권 선임연구원도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두고봐야할 것”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내비쳤다.
하지만 무선데이터 요금 인하가 접속료 조정과 연동해 3분기 들어 호전되고 있는 통신서비스 시장 분위기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김경모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의 경우 접속료 부문에서 이득을 봤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어느정도 상쇄되겠지만 후발주자들은 접속료에 이어 연타를 맞았다”며 “정부 규제 산업의 한계라는 인식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4만원을 제시한 반면 KTF는 투자의견 ‘유지’, 목표가 2만9000원을 내놨다. LG텔레콤은 투자의견 ‘유지’, 목표가 1만1500원을 제시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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