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카이브랜드 슬로건 변경…큐리텔 비중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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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택계열이 스카이(SKY) 브랜드 슬로건을 ‘이츠 디퍼런트’(It’s Different)에서 ‘머스트 해브_’(MUST HAVE_)로 바꾼다.

내년부터는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큐리텔 브랜드 단말기 출시 비중도 축소해 단위모델당 평균 판매대수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팬택계열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카이의 지향점과 고객의 수요를 ‘머스트 해브 _’라는 새 브랜드 전략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120만대 내수판매 제한 규정 영향으로 기존 고가 단말기에 한정된 희소성 마케팅에서 벗어나 삼성전자·LG전자와의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MUST HAVE_’는 아이템(item)이란 단어를 뒤에 붙여 ‘꼭 갖춰야 하는 패션 필수품’이란 뜻으로 통용된다. 스카이 슬로건은 그동안 ‘전파를 잘 아는 휴대폰’(98년) ‘나를 빛나게 하는 휴대폰’(2002년)’ ‘이츠 디퍼런트’(2005년) 등으로 변화돼 왔다.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윤민승 전무<사진>는 “이 같은 메스티지 마케팅 전략은 그동안 고가 이미지로 자리매김해온 스카이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무는 특히 “머스트해브 브랜드 전략은 상당한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며 “기업 경영활동과 브랜드 전략을 이 같은 머스트 해브 슬로건에 초점을 맞춰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계열은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의 특성과 기능을 감안해 ‘용기’ ‘열정’ ‘자존심’ 등의 단어를 스카이 브랜드 슬로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큐리텔 단말기 모델 수는 축소된다.

윤 전무는 “팬택계열과 옛 스카이텔레텍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큐리텔 브랜드는 일정 기간 유지되면서 30만원대 이하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택계열은 지난 15일부터 ‘머스트 해브 _’ 티저 광고로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시켜 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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