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결제시장이 ‘표준전자결제단말기’ 보급으로 한층 성숙해질 전망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R동일본, NTT도코모, JCB, 비트워넷 등 4개사는 내년 1월부터 공동 개발한 휴대폰 및 신용카드 전용 전자결제단말기를 일 전역의 3만4000점여 편의점에 일제히 보급키로 했다.
JR동일본 등 4개사가 개발한 표준전자결제단말기는 ‘스이카’, ‘iD’, ‘퀵페이’, ‘에디’ 등 4대 전자결제 규격을 모두 지원해 이 단말기를 도입한 가게에서는 여러 규격의 결제 단말기를 둘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일 전자결제시장은 선불 방식의 전자화폐와 후불 방식의 휴대 크레디트가 각각 3개 규격 씩으로 나뉜 상태로 이 규격들은 호환성이 없어 가게들이 규격 별로 단말기를 설치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 중 서클K를 제외하곤 단말기 자체가 없어 이용자들의 결제시 가장 큰 불편으로 지적돼 왔다.
4개사 이외 NEC도 지난 27일 독자적인 표준전자결제단말기를 발표했다. 이 단말기는 로손이 오는 11월 중순부터 내년 봄까지 순차적으로 전국망 설치하며 서클K가 내년 가을 이후 전 점포에 도입키로 했다. NEC의 단말기는 세븐&아이홀딩스가 내년 봄 발행하는 독자 규격의 전자화폐 ‘나나오’를 제외한 주요 6개 규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표준 단말기 규격통일과 관련, 도코모, JCB 등 2개사가 ‘iD’와 ‘퀵페이’ 등 2개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의 공동 개발에 합의하고 12월부터 도요타자동차 계열의 도요타파이낸스에 납품할 계획이었다.
새로운 표준 단말기의 등장으로 소액결제가 많은 전문점이나 유통업체들의 설치가 늘어나 전자결제시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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