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도서관 세상 밖으로 나가기 쉽지 않네

 미국의 공공도서관들이 초고속 인터넷 접속료 부담과 공간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도서관협회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행된 공공도서관에 대한 무작위 조사 결과 미 공공도서관들은 무선과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상당히 확대해 왔지만 계속적으로 수요에 부응하기에는 예산과 공간의 제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거의 모든 공공도서관들이 인터넷 접속과 평균 11개의 공공 인터넷 접속 터미널을 제공하고 있었다. 공공도서관의 무선 접속이 37%로 2004년 조사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가 769Kb 또는 그 이상인 초고속 접속은 48%에서 63%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의 수석 작성자인 존 버톳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많은 도서관들이 고객들의 수요를 따라잡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웹 사이트를 통한 동영상 서비스들은 기존보다 많은 통신 대역폭과 컴퓨터 성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버톳 교수는 “도서관들이 항상 과학기술자들을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데 투입하진 않는다. 많은 도서관들은 통신 속도와 컴퓨터 대수가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개선을 위한 공간과 돈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미국 도서관 정책을 담당하는 질 니시 관리자는 일부 도서관들은 더 많은 공간 없이도 새롭게 확보한 무선 접속을 통해 통신 접속을 늘리기 위해 노트북 체크아웃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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