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유티스타컴에 3000만대 공급계약

팬택앤큐리텔(대표 이성규)이 북미 최대 휴대폰 유통회사인 유티스타컴과 3000만대 규모의 휴대폰 수출계약을 했다. 유티스타컴의 팬택앤큐리텔 지분 참여도 추진된다.

 팬택앤큐리텔은 26일 이성규 사장과 필립 크리스토퍼 유티스타컴 퍼스널 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팬택앤큐리텔은 이로써 노키아와 일본 KDDI에 이어 안정적인 매출 채널 확보는 물론이고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팬택앤큐리텔은 또 유티스타컴측이 내년 1분기까지 두 회사 간 협의를 거쳐 5000만달러를 자본금 형태로 투자하는 내용에 관한 별도 계약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5000만달러 투자는 유티스타컴이 팬택앤큐리텔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규모 휴대폰 공급 계약으로 팬택앤큐리텔은 내년까지 800만대, 오는 2008년 1000만대, 2009년 1200만대 등 단계적으로 3000만대 이상의 CDMA 휴대폰을 유티스타컴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유티스타컴은 미주 지역 팬택앤큐리텔의 CDMA 단말기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고 브라질을 제외한 북미·중남미 전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장은 “이번 유티스타컴과의 계약은 차세대 기술은 물론이고 현지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5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팬택앤큐리텔은 상품기획·연구개발(R&D)·생산 등을 담당하고 유티스타컴은 판매와 애프터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팬택앤큐리텔은 이번 계약으로 미주 시장에서 마케팅 유통 등 전 분야에서 막대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유티스타컴에 공급할 단말기 브랜드는 모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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