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문화콘텐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는 ‘최소 20억원+알파’가 투입되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키로 하고 27일 애니메이션업체를 대상으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솝우화를 소재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에버랜드가 기본으로 20억원을 출자하며 자사의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게 된다. 구체적인 포맷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사업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에버랜드는 이미 10군데 정도의 업체에 개별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실시하는 경쟁 PT 심사에는 선우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투모로우, 지앤지엔터테인먼트 등 3개사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스튜디오투모로우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로 삼성그룹의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TV애니 시리즈가 26편이고 편당 1억원 정도가 드는 걸 감안하면 사업 규모는 최소 26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랜드는 자사의 캐릭터를 이용한 TV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 캐릭터 라이센싱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 에버랜드는 지난해에는 일본 고단샤의 유명한 만화인 ‘곤’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하는 등 몇년 전부터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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