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한국계 기업들의 칩 개발 열기가 뜨겁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T세미콘덕터·카이로넷·텔레시스와이어리스·월벨테크놀로지스·아미커스와이어리스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한국계 기업들의 와이브로 칩 개발이 완성도를 기준으로 95%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현재 노트북용 PCMCIA 카드용 칩 등을 생산할 수 있지만, 소형 단말에 부착할 수 있는 저전력과 고효율 제품을 개발을 위해 출시 시기를 늦추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은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대다수 기업들이 시험용 칩을 선보이고, 상반기 중 샘플 칩을 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와이브로 칩 개발에는 현재 세계적으로 20여개 기업들이 뛰어들었지만 대부분의 한국계 기업들의 개발수준이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계 외의 기업들로는 기술수준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비심, 막대한 화교 자본을 배경으로 한 에이스페이스웨이브 등이 있다.
쏠리테크가 출자해 설립한 아미커스와이어리스는 처음부터 다중입출력(MIMO) 기술이 적용된 ‘웨이브2’ 제품 개발에 주력, 오히려 경쟁사들보다 앞선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미커스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내달 중 대규모 증자를 추진키로 했으며, 연내에는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이다.
월벨테크놀로지스도 빠르면 1∼2개월내에 늦어도 연말까지 상용 칩을 선보인다는 목표아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전문 GCT세미콘덕터는 최근 NTT도코모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5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이브로 출범 초기부터 칩 개발에 전념해 온 텔레시스와이어리스나 카이로넷 등도 본격적인 칩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준 쏠리테크 사장은 “내년 2분기 샘플 칩을 완성하고, 3분기에는 단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른 한국계 기업들도 완성도 면에서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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