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학기술원(KAIST) 디지털미디어디자인혁신센터(DIC·소장 김명석·산업디자인학과교수)는 지난 2001년 디지털 디자인 연구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존 수작업에 의존한 디자인 연구와는 달리 컴퓨터 등을 통한 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제품 품질 및 생산성 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체 등으로부터 디자인 개발 제의가 들어올 경우 단순히 제품 외형만 디자인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기획 단계부터 해당 사업에 참여해 제품이 완성될 때까지 시나리오를 만들고 콘텐츠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총괄적인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DIC에서는 현재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비롯, 혁신 디자인 협업, 벤처기업 디자인 지원, 디자인 엔지니어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2003∼2004년에 실시한 하이 테크놀로지 디자인 기반의 산업기술연구현장 교육 연수사업은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이 기간 동안 DIC는 대전·충남 지역 미취업 디자인 인력 125명을 선발했으며 가상현실(VR) 기반의 디지털영상 콘텐츠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실시, 전체 수강 인원의 68%에 달하는 85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로봇 디자인 기술 개발 및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약을 체결, 정보통신 선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까지 URC(Ubiquitous Robot Companion) 서비스 콘텐츠 및 디자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에는 감성 완구 디자인 컨셉을 대덕연구개발특구내 로봇 전문기업인 한울로봇틱스에 이전, 이 기업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완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2003년에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개발중인 웨어러블 컴퓨터 인풋 장비의 사용성을 평가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디자인가이드라인 등을 제안, 삼성전자가 상품화에 성공하도록 뒷받침하기도 했다.
김명석 소장은 “앞으로 대덕특구는 물론 세계 유수의 디자인 관련 연구소와 협업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첨단 디자인 정보와 지식을 교류, 세계적인 디지털 디자인 연구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