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눈’을 뜬 사람들.
온라인게임 특성상 하루 24시간, 365일 동안 끊임없이 서비스가 지속되어야하고, 그 최종 보루선에 선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다. 엔씨소프트 시스템운영실 시스템관리팀 3인방.
서비스의 안전선을 지키는 일은 오히려 한밤중이 더욱 중요하다. 평일 오후 10시15분. 대부분의 사람들이 퇴근후 가족과 시간을 갖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시스템관리팀 이준하 과장과 서한웅 씨, 박윤범 씨는 한팀을 이뤄 ‘부엉이 눈’을 뜬다.
서버가 설치된 KIDC에서 늦은 밤 근무를 서는 이 과장은 “야간과 주간에 하는 일이 다르지 않고, 평일과 주말에 하는 일이 다르지 않다”며 “단순하면서도 똑같은 일이지만, 가장 중요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말했다.
이들이 없으면 사실상 다음날 아침에도 안정적인 게임서비스가 이뤄진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는가. 서한웅 씨는 “지루하지만, 한시도 경계를 늦출수 없다”며 “서버를 모니터링 하면서 게임에 원할 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장애를 처리하고 만일, 장애처리가 1선에서 어려운 경우, 비상연락망을 통해 최대한 빨리 해당 게임 엔지니어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장 괴로운 것은 남들은 다 노는 밤, 방학, 휴가, 명절 등이 이들에게 가장 바쁜 시간이란 점이다. 오전 9시 출근∼오후 5시 퇴근, 오후 3시 출근 ∼ 오후 10시 퇴근, 오후 10시 출근 ∼ 다음날 오전 10시 퇴근의 3교대 라이프 사이클은 2주마다 바뀐다.
박윤범 씨는 “행여나 자리를 비웠다가 생길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화장실도 교대로 간다”며 말못할 고통을 털어놓았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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