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 라디오 + 게임=‘고릴라’

‘라디오와 인터넷 그리고 게임이 만났다.’ SBSi(대표 윤석민)는 보는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온라인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SBS 고릴라 놀이터’ 서비스를 오는 15일 전격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SBSi는 기존 SBS 사이트에서 운영하던 온라인 퀴즈게임 ‘열전 퀴즈왕’을 ‘고릴라 퀴즈’로 전면 개편하고 ‘초어를 꿈꾸며’ ‘동물 농장’등 5종의 플래시 게임을 동시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고릴라 놀이터’ 런칭을 통해 SBS FM에서는 라디오를 진행하는 DJ, 스타 게스트, 청취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창구로 게임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오픈과 함께 방송 코너로 제작할 예정이어서 청취자들은 라디오를 들으며 게임도 함께 즐길 수 있게됐다.

그동안 게임과 방송의 만남은 여러차례 시도됐으나 실시간으로 게임과 인터넷 방송, 라디오가 함께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Si 게임사업팀 김영석 팀장은 “인터넷과 라디오는 생방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를 활용해 라디오 생방송 이벤트나 게스트와 즉석 게임 대결, 게임 포인트를 통한 팬클럽 랭킹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인터렉티브한 게임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SBSi측은 ‘고릴라 놀이터’를 플랫폼화해 다양한 외부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결합을 원하는 게임 업체와 서비스 논의 중이며 효과적인 서비스 기획과 방송 접목 방식을 개발 신개념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한편, SBSi는 류엔터테인먼트의 2D MMORPG ‘원더킹’을 퍼블리싱하며 게임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