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플레이’는 현대인의 신감각 스포츠 인라인스케이트를 테마로 한 레이싱게임이다. 인라인스케이트의 스피드한 질주와 화려한 묘기를 하나로 뭉쳐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 이 게임은 인라인스케이트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고감도 액션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스피드에만 집중하고 묘기 등 트릭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더게임스의 크로스리뷰팀도 입을 모아 이러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김용식 기자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해 문제가 크다며 진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김성진기자
이 게임은 익스트림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많은 대중성을 지닌 인라인스케이트를 테마로 했다. 따라서 인라인스케이트의 여러가지 특징이 온라인으로 구현돼 있다. 단순히 앞으로 빠르게 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의 손잡이나 레일 등을 타고 아슬아슬한 질주가 가능하다.
외줄타기가 시작되면 유저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금새 익숙해질 수 있어 부담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점프 등을 통해 공중 동작이 가능한데 여기서 현실에선 불가능한 각종 트릭을 화려하게 펼칠 수 있다. 이러한 동작은 부스터 게이지를 모을 수 있게 하고 이것으로 스피드를 더욱 올릴 수 있다. ‘엑스플레이’는 신세대 취향에 적합한 신감각 스포츠 게임이다.
개발사: 마나 어뮤즈먼트 서비스: KTH(파란) 플랫폼: PC온라인 장르: 레이싱
종합: 그래픽: 7 사운드: 6 조작성: 6 완성도: 5.2 흥행성: 6.2이광섭 엔게이머즈 팀장 dio@gamerz.co.kr
짜릿한 인라인 스케이팅의 스피드에 현란한 트릭의 재미, 그리고 부스트와 에어트릭 등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과장된 모습까지. ‘엑스플레이’의 외형은 상당히 자극적이다. 여기에 카툰 렌더링으로 그려진 스타일리시한 캐릭터와 배경은 한층 그 자극을 돋궈준다.
비록 ‘젯 셋 라디오’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듯한 인상은 감출 수 없으나, 재미와 포인트가 다르다. ‘엑스플레이’의 초점은 역시 레이싱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통해 건물 사이를 넘나들며 벌이는 레이싱은 x-y축을 벗어나, 점프 혹은 건물을 타고 하늘을 날아 오르고 고공낙하 등을 멋지게 이용했다.
게다가 아이템 판매 시스템도 완성도 높게 구현돼 있어 추후 상용화 수익모델이 잘 잡혀있는 편이다. 그러나 여전히 여기저기 부족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전체적인 모습은 좋아 보이지만 맵이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건물 묘사, 게임의 밸런스 등 고치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존재한다.
종합: 6.3 그래픽 : 7 사운드 : 6 조작성 : 6 완성도 : 6 흥행성 : 7정우철 온플레이어 수석기자 kyoju@onplayer.co.kr
재미보다는 의문 뿐이다. 수평적인 움직임을 도시의 빌딩과 그라인딩을 이용한 수직적인 동작을 가미해 뭔가 다른 재미를 주긴 준다. 그러나 역동적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20% 부족하다.
간단한 키 조작으로 에어트릭이나 그라인드 등 스타일리시한 움직임을 구사할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이 결국 부스터 게이지를 모으기 위한 동작이라는 점은 ‘엑스플레이’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닐까. 특히 ‘인라인’이라지만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 오로지 스타일리시한 움직임과 배경을 위해 인라인을 채택한 것은 아닌가 싶다. 즉, 메인 콘텐츠가 되었어야 할 요소가 서브 콘텐츠로 변질된 것이다.
물론 차량을 이용한 레이싱게임과 다른 차별화 된 재미는 있다. 차별화는 되어 있지만 이를 능가하는 재미를 주기에는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눈에 띈다. 만약 누가 먼저 들어오는 것을 겨루는 방식이 아닌, 제한 시간 내에 그라인딩, 에어트릭 등을 이용한 점수와 레이싱 순위를 조합한 점수로 승부를 겨루는 시스템이었다면 어땠을까?
종합: 6.2 그래픽: 7 사운드: 6 조작성: 7 완성도: 5 흥행성: 6박진호 디스이즈게임 기자 snatcher@thisisgame.com
정체성 찾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온라인게임이 ‘엑스플레이’이다. 전체적인 게임구성이 ‘젯 셋 라디오’ ‘토니호크’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게임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구성을 가진 것이 큰 문제다.
때문에 ‘왜 이것이 레이싱게임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유저에게 던지는 불완전한 게임성이 드러난다.
레이싱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속도감은 수준급이다. 캐릭터 표현, 트랙구성, 화면연출, 속도에 따른 시점변화 등 ‘엑스플레이’는 단순히 ‘달린다’는 느낌 외에 ‘빠르다’는 필을 주기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레이싱과 트릭에 대한 모호한 경계로 인해, 단순히 부스터를 채우는 방편 외에 트릭의 중요성은 그리 부각되지 않는다.
빠르게 가는데 트릭은 충분조건이지 필요 또는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 레이싱게임은 대중성을 가진 장르다. 하지만 속도 경쟁보다는 묘기 경쟁이란 요소를 강조했다면 좀 더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종합: 5.8 그래픽: 7 사운드: 6 조작성: 5 완성도: 5 흥행성: 6김용식 네트파워 수석기자 vader@jeumedia.com
선이 굵은 형태의 카툰 렌더링 방식을 채용한 그래픽은 최근 추세를 잘 따르고 있고 맵 구조도 레이싱과 익스트림의 묘기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아기자기한 모습이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에 제한이 있고, 이러한 단조로움은 다양한 치장용 아이템으로 보강하고 있는 방식인데, 카툰 렌더링 방식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서 캐릭터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게 했으면 점수를 더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조작키를 세 개로 단순화해 스케이팅 부분에서 다양한 묘기를 쉽게 부릴 수 있게 한 점, 슬라이딩이 매우 쉽다는 점 등 전체적으로 ‘쉬운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하는 트릭이 어떤 것인지, 어떤 트릭을 조합하면 새로운 트릭이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또 지금 당장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 떨어진다. 최근엔 오픈 베타가 상용화에 가까운 단계가 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템전도 없고 사이버 머니로 구입할 수 있는 치장용 아이템도 턱없이 부족해 ‘수준 미달’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이다.
종합: 6 그래픽: 7 사운드: 6 조작성: 6 완성도: 5 흥행성: 6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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