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광전자공학과 권경일 교수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사각지대 없는 보안시스템 등을 개발할 수 있는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광각 렌즈·사진’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벤처기업 나노포토닉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권 교수는 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151도라는 세계 최고의 화각(카메라가 볼 수 있는 각도)과 1% 이하의 왜곡을 가지는 획기적인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광각 렌즈를 개발했다.
이 렌즈는 권 교수가 지난 2004년 대한민국 창업대전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시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 2년간의 추가적인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왜곡이 심하게 발생하는 어안 렌즈와 달리 직선이 모두 직선으로 포착이 돼 작은 규모의 실내에 설치했을 경우 실내 전체가 원근법에 맞게 한 눈에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쌍곡면 거울을 사용해 화각이 제한되고 왜곡이 심한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렌즈로 특허 등록된 특수 공식으로 묘사되는 비구면 거울을 포함해 해상도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 교수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연구지원사업인 ‘2005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반사굴절식 직선수차보정 전방위 렌즈를 설계했으며 향후 기술이전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전방위 렌즈는 하나의 렌즈로 360도 모든 방향을 포착할 수 있는 파노라마 렌즈로 보안감시뿐 만 아니라 하수구나 시추공 탐사용, 군사용,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가능하다.
권 교수는 “전방위 광각 렌즈 및 비구면 렌즈에 대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획기적인 렌즈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광각 렌즈의 생산체계를 확립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과학 많이 본 뉴스
-
1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2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3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4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5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6
인텔, 美 반도체 보조금 78.6억달러 확정
-
7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 영상 유출?… “어떻게 생겼나”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