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반도체에서 새로 탄생한 NXP가 지난 2002년부터 몸담아왔던 반도체 연합 크롤2연합(Crolles2 Alliance)을 탈퇴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EE타임스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롤2연합은 2002년 ST마이크로, 필립스, 프리스케일 등이 프랑스 크롤에서 결성한 모임으로 CMOS 공정 기술의 연구 개발 및 산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연합의 목적은 R&D 뿐만이 아니라 CMOS 제품의 시험 생산도 포함돼 있다. 크롤2 공장 생산능력은 주당 2500장, 월 1만장 정도다.
프란스 반 하우텐 NXP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현재 크롤2연합을 재검토중”이라며 “올말까지 연합에 더 깊이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E타임스는 NXP가 크롤2에서 탈퇴하는 것은 단기적 수익성을 추구하는 현재 최대 주주인 3개 사모펀드이 뜻이라고 볼 때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전했다. 가트너의 앨런 브라운 연구원은 “크롤 프로젝트를 계속하려면 추가 투자가 필요한데, 필립스에게는 위험요소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필립스는 팹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몯에 참여하길 원치 않고 팹리스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롤2연합에 참여한 3개 회사는 작년 연말까지 크롤2에 총 14억달러를 쏟아부었으며, 여기에 필립스는 31%를 투자했다. ST는 5억달러의 5억달러 가량을 이미 투자했다.
하지만 필립스의 탈퇴에 대해 반대 시각도 있다. 퓨처호라이즌의 말콤 펜 CEO는 “필립스가 크롤2를 탈퇴한다면 완전히 미친 짓”이라며 “크롤2를 넘어 크롤3 등으로 계속해서 확대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크롤2연합의 초기 활동 기간은 2007년까지 약 5년간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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