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지역이 광둥에서 장장삼각주(상하이·장수·저장)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4일 발표한 ‘중국의 주요 IT산업 클러스터 발전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 상반기 장장삼각주 지역으로의 IT 수출비중은 37.6%로 지난 2001년(22.6%)에 비해 15%p 가량 늘어났다. 반면 2001년 40.5%에 육박했던 광둥지역 수출은 올 상반기 10.1%로 급감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 장장삼각주를 중심으로 다국적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이 늘어나는 등 IT산업이 활성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장장삼각주는 자체 기술경쟁력이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수출제품 고도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승신 무역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광둥의 경우 주로 아웃소싱 기지역할을 했으나 장장삼각주는 자체적으로 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우리나라가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기술표준 및 현지 상황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IT제품 수출 비중은 2001년 21.5%에서 올 상반기 31.4%로 10%p 높아졌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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