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큰 폭으로 오르며 10만원 문턱에 섰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이 3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5.57% 오른 9만6700원을 기록, 최근 일고 있는 바이코스닥 열기를 주도하며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증권업계에선 NHN이 그동안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과 외국인 매도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달 들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주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공세가 멈추며 3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며 “코스닥 대장주로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우철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16일 유상증자 물량이 추가로 상장되면서 수급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해소된 상황”이라며 “이달 중순께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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