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광명음악밸리축제’가 오는 9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광명시 시민운동장에서가 열린다. 광명음악밸리축제는 광명시가 KTX 광명역을 중심으로 ‘생활 속의 음악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두번째 행사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7시부터 강산에·한영애·장필순·김창기가 출연해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로커 강산에와 ‘누구없소’의 한영애, 동물원 멤버 출신 김창기와 허스키하면서도 잔잔한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장필순이 80년대 유행음악을 다시 들려준다.
23일에는 록의 거장 신중현의 아들 신윤철(기타)과 신석철(드럼)이 참여한 서울전자음악단이 출연한다.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싱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전자음악단은 대표곡인 ‘꿈에 들어와’ ‘내가 원하는 건’으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록밴드 ‘글램’ ‘이지형’ 스웨덴 출신의 메탈그룹 ‘다크 트랭퀼리티“가 라이브무대를 펼친다.
24일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오버그라운드에서도 인정받은 인디음악가 이기용이 이끄는 프로젝트 그룹 ‘스왈로우’, 소울·레게밴드 ‘윈디시티’ ‘포춘 쿠키’가 출연한다. 전제덕은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실력있는 하모니카 연주자다. 윈디시티는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R&B 소울 앨범상 등을 수상했으며 레게·소울·재즈·삼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추구하는 밴드다.
매년 광명음악밸리축제를 여는 광명시는 대중가요를 육성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광명시는 음반기획·제작·유통시설을 지원하고 스튜디오와 공연장 시설을 짓는 등 음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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