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형 기술 로드맵을 담은 ‘R&D 마스터플랜’이 처음으로 구축된다.
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양병태)은 유망 기술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R&D 지원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30∼40여개 중소기업형 사업분야의 향후 5년간 기술방향을 담은 ‘(가칭)중소기업 R&D 마스터플랜’ 수립작업에 착수했다.
R&D 마스터플랜은 △중소기업 R&D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 및 활용 △장기적인 중소기업 R&D 지원 정책방향 제시 등을 목적으로 올 연말께 수립될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중기청과 KISTI가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투입한다.
기술로드맵 작성을 위한 산업분야 결정은 KISTI가 맡았다. KISTI는 우선 표준산업분류체계상 473개 산업 가운데 국가 경쟁력 기여도 등에 따라 중장기 유망산업 20∼30개를 고른 후 이를 다시 중소기업에 적합한 30∼40개 세부분야로 나누어 각각의 5년간 기술로드맵을 구성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산업분야별 전문가 및 중소기업 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할 모델을 정립하고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분야의 정책적 지향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기청은 이르면 내년부터 중소기업 R&D 지원 정책 수립시 R&D 마스터플랜 내용을 반영하고 현재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수립중인 ‘토털로드맵’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유망 기술 흐름 및 발전반향을 파악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에 따른 효율적인 R&D 지원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다만 중기청은 미래 전망을 담은 기술 로드맵의 특성상 예측 오류로 인한 정책 실패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위험을 없애기 위해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충분한 사전 검증작업을 거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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