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K코리아와 웹젠이 부진의 늪을 빠져나올 탈출구를 찾아 조바심을 내고 있다.
올해 각기 신작을 앞세워 어느 업체보다 야심차게 출발했던 양사는 신작에 대한 시장 반응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면서 주가하락과 함께 게임시장에서의 주도권도 많이 훼손된 상태다.
YNK코리아(대표 윤영석)는 상용 서비스중인 온라인게임 ‘로한’으로 지난 2분기 2004년 이후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실적은 양호했지만 2분기 이후 주가는 계속해서 곤두박질쳐 왔다. 지난 5월 1만20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3분의1 토막으로 주저 앉았다.
‘로한’을 매출 바탕으로 깔고, 그 위에 신작 게임을 얼마나 빨리 내놓느냐가 분위기 반전의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일단 일본 YNK재팬을 통해 ‘로한’의 상용서비스가 곧 진행될 예정이고, 현지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동시접속자수도 2만명 안팎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YNK코리아는 신작 라인업으로 캐주얼게임 장르를 적극 보강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 상반기안에 2∼4개의 캐주얼게임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YNK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는 훨씬 좋아진 실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위축된 것은 전혀 없다”며 “‘로한’이 캐시카우로 뒤를 받쳐주고 캐주얼 장르까지 보강되면, 제대로된 성장곡선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야심차게 선보인 대작 ‘썬’이 온라인게임시장 10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내심 성에 차지 않는 분위기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의 시장주도권 회복 카드로 업계 전체의 주목을 끌어온 ‘썬’이 상용화 날개를 달기도 전에 시장에서 외면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주가도 계속 떨어져 1만원선을 조금 상회하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썬’이 상용화 이전에 얼마나 면모를 일신하느냐이다. 웹젠측은 “많은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상용화 때는 시장 반응이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로 잡고 있는 상용화 때 얼마나 시장친화적인 과금 정책을 들고 나오느냐에도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썬’ 상용화가 시장에 연착륙 한다면 웹젠의 주가 및 사업 모양새는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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