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95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중경삼림’이 DVD로 다시 출시됐다.
‘중경삼림’은 90년대 최고의 연애 영화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으로 네 남녀를 당시 홍콩의 정치, 사회적 상황에 대입해서 이끌어낼 수 있는 외부적인 분석은 알려진대로 다양하다.
통조림의 유통기한은 사랑의 유통기한이면서 동시에 예고된 홍콩의 중국 반환을 의미하며, 첫번째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의 스텝 프린팅 기법을 보면 전자의 주인공은 계속 움직이고 있고 후자의 주인공은 주변을 지나는 인물들과 달리 정지되어 있다는 점도 ‘시간’이라는 유한의 이미지에 깊은 의미를 투영한 감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아랑
귀기어린 홈페이지, 폐염전, 소금창고, 소녀, 한, 원한 등 이른바 전통적 한국 공포 영화의 한풀이 식 스토리와 키워드에 기대고 있는 ‘아랑’은 경남 밀양에서 내려오는 ‘아랑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그럴듯 하지만 결국 남성들의 욕망과 폭력에 희생당한 어린 소녀의 원혼이 저승에 가지 못하고 떠돌며 공포의 복수를 불러온다는 흔하디 흔한 설정이다.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중반까지 재치있는 연출로 사건의 반전을 꾀하는 추론적 결론은 나름대로 볼만하다.
1.85:1 애너모픽의 영상은 다소 부족한 선예도와 암부 표현이 아쉽긴 하나 어두운 장면이 대부분인 호러 영화의 특성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화질은 된다.
글로리 로드
1966년 당시 만년 하위팀으로 전락한 텍사스 웨스턴 대학의 새로운 코치로 부임한 백인 감독 돈 해스킨스. 그는 열악한 학교 재정 때문에 스카우트 시장에 떠오른 거물 신예들을 영입할 수 없게 되자 뉴욕의 뒷골목과 인디애나주의 제강 공장 등 미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재능있는 흑인 고교생들을 팀의 주전 선수로 불러모은다. 기존 백인 선수들과의 갈등 외에도 학교 측과 농구팀 후원자들의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식상한 장르이긴 하지만 ‘실화’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영화가 주는 감동은 예상된 전형성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울림을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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