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이 5개 외국 통신사업자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잇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왕 샤오추 차이나텔레콤 CEO은 중국 3세대(3G) 통신 사업권을 받아 투자자를 확정한다는 전제 하에 “전략적 투자에 관심을 가진 5개 외국 통신사업자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4대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외국 통신사업자의 투자를 받지 않은 회사다.
차이나텔레콤은 그러나 구체적인 업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왕 샤오추 CEO는 “3G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우리 회사에 대한 투자 가치가 저평가됐으며 아직 투자 러시는 없다”고 말했다. 협상중인 5개 사업자가 3G 사업자 선정 지연 문제로 투자 규모와 시점을 고민중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중국 통신업계는 3G 사업자 선정이 올해 말 또는 내년초에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면 차이나텔레콤도 새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통신서비스 수요가 유선을 넘어 이동통신으로 넘어간 2002년 이후 성장이 둔화됐다.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7% 늘어난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익 증가는 2.6%에 불과했다.
왕 샤오추 CEO는 이동통신 요금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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