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메인프레임 판매 확대 위해 수천만달러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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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은 향후 수년간 메인프레임 판매 확대를 위해 수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짐 스톨링스 메인프레임 그룹장(사진)은 IBM이 이 막대한 자금을 고객 교육·메인프레임용 SW 튜닝·컴퓨팅 인프라 전환 지원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프레임은 신뢰성과 강력한 통신 능력으로 경쟁사들조차 칭찬받고 있다.

그러나 메인프레임은 값이 비싸다. 최근 가격을 크게 내려 내놓았다는 z시리즈 신제품 ‘시스템 z9 비즈니스 클래스’의 최저가격으로 간신히 10만달러 수준을 맞춘 정도다.

또 시장에는 유닉스·리눅스·윈도 등 컴퓨터 관리자들이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운용체계(OS)를 채택한 컴퓨터 경쟁사들이 매우 많다.

스톨링스 그룹장은 메인프레임의 주된 타깃 고객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HP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인프레임 사업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3가지 추진력을 꼽았다.

첫째 IBM은 리눅스를 이용하는 IFL, IBM의 DB2를 이용하는 zIIP, 자바 SW를 이용하는 zAAP 등 특정 목적의 메인프레임에서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들을 구입하는 것은 일반적인 업무에 더 비싼 프로세싱 능력을 가능하게 한다.

또 IBM은 러시아·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메인프레임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10만달러짜리 메인프레임 신제품은 이런 노력에서 핵심적인 요소다.

끝으로 IBM은 메인프레임이 고객의 암호화된 통신을 위한 보안 허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HP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 서버 그룹의 마크 허드슨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IBM의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비용이 사업적 이치에 더 이상 맞지 않기 때문에 HP 서버 제품으로 옮겨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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