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계의 ‘짠물경영’이 물류·연구개발(R&D)·생산공장 등 전 사업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7월 이후 국내 빅3 휴대폰 업체들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가시기 시작했지만, 3분기 흑자달성 또는 영업이익률 확대라는 과제가 주어진 휴대폰 업체들의 비용 절감 아이디어는 현실화 되고 있다. 그 동안 화물기에 의존해 왔던 휴대폰 수출 채널로 운송비가 저렴한 선박이 부상하고 있고, 대기업들의 외주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축소되고 있다.
◇비용, 절약 또 절약=물류비 절감을 위한 휴대폰 업계의 노력은 마침내 수송비 절약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류비용을 아끼기 위해 동아시아 등 근거리 수출물량은 해상으로 수송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휴대폰은 지난해까지 항공수출 비중이 거의 100%에 육박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일본 및 중국 등 가까운 국가를 중심으로 휴대폰 수출 이용수단이 선박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1월 항공기를 이용한 휴대폰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 감소한 5780톤을 기록한 이후 전년대비 7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4월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4% 줄어든 3995톤을 기록했고, 7월에도 올 들어 두번째로 낮은 4021톤을 기록했다.
◇생산성, 향상 또 향상=국내 빅3 휴대폰 업체들의 외부 아웃소싱 연구개발 비중도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 기업들은 연구개발 인력의 30% 이상을 줄이면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적게는 10억원, 많게는 20억원 가량이 투입되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까지 휴대폰 사업이 지난해에 비해 고전하면서 협력업체들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3분기 흑자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전자의 경우, 글로벌 플랫폼 전략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LG전자 협력사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단말기 개발 과제를 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연구과제가 주어질 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팬택계열의 경우, 지난 달 김포와 천안의 공장을 통합하면서 생산성 제고에 나섰다. 팬택계열은 이번 공장 통합으로 연간 2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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