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여 만에 가까스로 라이코스의 늪에서 빠져나온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 http://www.daum.net)이 바다(경품용 상품권)에 빠져 또 한차례 홍역을 앓고 있다.
다음측은 최고경영진까지 나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로비 의혹을 즉각적으로 부인하는 등 조기진화에 나섰지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번 사건이 제2의 라이코스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석종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28일 전자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선정과정에서의 로비 의혹과 관련 “다음이 로비하고 그럴 회사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석 대표는 “이번 사태가 터진 직후 혹시 경영진 모르게 직원이 실수한 것은 없을까, 상품권 유통 과정에서, 혹은 상품권 협회 차원에서 무슨 일이 있는것은 아닌가 나름대로 알아봤지만 그럴 개연성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강조했다.
석 대표는 경품용 상품권 사업을 애초에 왜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정부가 합법화해서 하는 일이니까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라면서도 “발을 빨리 빼진 못한 아쉬움도 없지 않다”고 토로했다.
석 대표는 이어 “현재로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조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측의 거듭된 해명해도 불구하고 이 날 다음과 다음커머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오전 한때 8% 가까이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지난 주말보다 4.2% 가량 하락했다. 특히 다음커머스는 지난 주말보다 11% 이상 급락했다. 반면 인터파크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5% 이상 급등,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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