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업체들의 기업 인수 잇따라

최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하던 컴퓨팅 업체들의 인수합병이 잇따르고 있다.

IBM은 보안 업체인 ISS를, BEA 시스템스는 플래시라인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그루퍼 네트웍스를, 컴버스 테크놀로지는 네토노미를 각각 인수했거나 인수할 계획이다.

◇IBM=IBM은 인터넷 보안 업체인 ISS(Internet Security Systems)를 13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ISS는 IBM의 글로벌 서비스 조직 안에 별도 사업부가 될 예정이며, IBM의 SW 및 서비스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IBM은 기업 고객들에게 더 향상된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ISS의 전문기술과 SW를 활용할 계획이다.

ISS 인수로 IBM은 220억달러로 추산되는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큰 부분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최근 3주 동안 웨비파이 솔루션스·MRO 소프트웨어·파일넷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3개사의 인수금액은 총 36억달러에 이른다.

◇BEA 시스템스=BEA 시스템스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프로젝트 관리 SW업체인 플래시라인(Flashline)을 인수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BEA는 플래시라인의 제품들을 BEA의 기존 관리툴 안에 통합하고 제품명을 ‘아쿠아로직 엔터프라이즈 리포지터리’로 바꿀 계획이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그루퍼 네트웍스(Grouper Networks)’를 6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루퍼는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올리는 인기 비디오 웹 사이트 ‘유튜브’의 경쟁사로, 이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다.

◇컴버스 테크놀로지=컴버스는 네토노미(Netonomy)를 약 19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토노미는 △서비스 가입 관리 △신제품 및 서비스 구매 △통신 기기 이용에 따른 비용청구서 분석과 지불 등을 가능케 하는 애플리케이션 SW를 개발하는 업체다.

◇게이트웨이=한편 컴퓨터 업체인 게이트웨이는 소매 부문을 4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라는 제의를 받았다.

조위 인터내셔널의 소유주이자 전 이머신즈 소유주였던 랍션휘(Lap Shun Hui)는 22일 이 같은 매각 제의서를 게이트웨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 PC 시장 3위인 게이트웨이는 지난 2분기 7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소매 부문 매출은 21% 증가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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