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개발, 사용 중인 지식경영(KM) 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된다.
인도와 터키를 비롯해 일본, 영국의 철강 업체들이 포스코의 지식경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한편 포스코가 해외에 구축중인 공장에도 이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대표 이구택)는 24일 경북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에서 ‘포스코 제3회 KM콘퍼런스’를 개최하고 KM활동 고도화작업과 해외 업체들과의 지식교류 현황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이날 발표에서 종업원 1만5000명 규모의 터키 철강사 에르데미르에 포스코의 지식경영시스템을 모델로 한 KM마스터플랜 수립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달부터 시작되는 이 작업을 통해 포스코는 KM구축 컨설팅과 구축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에 구축중인 포스코인디아에는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와 지식 전반을 전수키로 하고 최근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포스코인디아에는 2010년 준공과 동시에 포스코의 지식영영 시스템이 가동된다.
일본 철강사 NSE는 지난 2000년부터 포스코와 철강생산과 관련해 12개 분야에 대한 기업간 지식공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영국의 선박엔진 전문업체 롤스로이스와는 지난 5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포스코의 KM시스템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
조용말 포스코 KM팀장은 “지식경영 솔루션을 도입해 이를 활용한 성과가 높아지면서 국내는 물론 최근 해외에서도 포스코의 지식경영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며 “올해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포스코의 지식경영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포스코는 2002년 KM을 구축한 포스코는 운영초기의 구축, 생활화 단계를 벗어나 학습조직화된 단계까지 올랐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지식축적 건수는 36만 건에 이르며 이를 활용한 업무생산성 향상은 연간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내부 집계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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