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단연 앞서가던 전기이중층콘덴서(EDLC) 분야에서 국내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했다.
코칩(대표 손진형 http://www.korchip.com)은 초소형 고용량 EDLC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EDLC는 콘덴서의 일종으로 각종 전자제품이나 전기장치의 비상 보조 전원으로 사용된다. 코칩이 개발한 EDLC의 크기는 가로 43㎜, 세로 90㎜, 두께 40㎜며 용량은 2000패럿이다.
코칩은 “2000패럿 용량의 기존 EDLC 크기를 40% 정도 줄이기 위해 고밀도 전극기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칩은 또 “지금까지 이 정도 크기에 2000패럿 용량인 제품은 일본 마쓰시타밖에 개발하지 못했다”며 “이 제품은 내부저항을 최소화해 향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보조 전원,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칩은 내달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연말쯤에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형태 및 크기, 용량 등을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주문제작할 방침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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