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장비업체인 나노트로닉스(대표 한진호 www.nano-tronix.com)는 세계 최초로 광케이블 고장점 측정 기능과 금속케이블 고장점 측정 기능을 통합한 휴대형 광·금속 선로용 복합 측정기기인 ‘콤비TDR(Time Domain Reflectometry)·사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광케이블망과 금속케이블망이 혼용 구성된 광가입자망(FTTx)이나 광동축혼합망(HFC)에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선로를 관리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사용되는 광케이블 측정 장비인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과 금속케이블 측정 장비 ‘MTDR(Metallic Time Domain Reflectometer)’을 단일 장비로 합친 것이다.
OTDR 측정기의 경우 케이블 자체의 특수성과 측정기술의 정밀도로 인해 미국·일본·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개발돼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고가의 수입 제품에 의존해왔다. 또,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니 OTDR’은 가격이 비싼데다가 LCD 등이 노출돼 외부충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통신망을 관리하는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콤비 TDR’은 외부충격에 강한 경량 특수 케이스를 적용, 현장에서 파손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두 가지 기능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입 대체 효과도 높을 것으로 나노트로닉스 측은 말했다.
한진호 나노트로닉스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정부의 신제품 인증 획득 프로그램인 신기술인증(NEP) 신청을 시작으로 국내 통신사업자와 군부대, 정부기관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 대형 기업에 OEM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MTDR 측정기를 공급해온 파키스탄은 기존 TDR 제품을 신제품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등 해외 수출 전망도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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