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분야가 다중입출력(MIMO)과 빔 형성(BF) 등 2단계(Phase II)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할 전망이다. 또 인텔이 지난달 모바일 와이맥스용 칩세트 ‘로즈데일Ⅱ’를 공개하고 올 연말까지 상용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키로 함에 따라 관련 단말 시장도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인프라연구소 이성춘 상무는 오는 25일 열릴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와이브로 기술 및 서비스 전략과 함께 기지국, 중계기, 단말기 등 통신장비 분야 차세대 와이브로 기술을 소개하는 ‘와이브로 기술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와이브로 2단계 기술과 관련, 이 상무는 통신시스템의 송·수신기에 복수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MIMO시스템과 기지국에서 단말별 이동상황 및 채널변화에 따라 신호를 조절하는 빔 형성(beamforming) 기능을 주요 핵심 기술로 꼽았다.
또 집이나 소호(SOHO) 공간을 겨냥한 초소형 기지국(RAS)과 안테나간 궤환발진 신호를 제거하는 간섭제거(ICS) 중계시스템, 단말과 기지국간에 중계소(Relay Station)를 매개로 통신을 제공하는 MMR(Mobile Multihop Relay)시스템 등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회장 윤종록 http://www.itfe.or.kr)가 오는 25, 26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개최할 ‘2006 하계학술대회’에는 와이브로·IPTV·광가입자망(FTTH)·4세대(G) 이동통신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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