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안티바이러스 SW인 ‘윈도 라이브 원케어’(이하 원케어)가 저가를 무기로 6월에 미국 소매점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C넷이 시장조사 업체 NPD 그룹의 조사 자료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원케어는 베스트 바이와 아마존닷컴 같은 미국내 소매상에서 보안 SW 제품 중 점유율 15.4%를 차지했다.
MS는 지난 6월 보안 SW 시장에서 보안 SW 시장의 리더인 시만텍의 점유율을 빼앗아 왔다. 시만텍은 6월 시장 점유율이 5월에 비해 10.1%포인트나 감소했다. 동시에 맥아피는 3.3%포인트 감소했고, 트렌드 마이크로는 1.3%포인트 떨어졌다.
보안 통합 제품 판매에서 시만텍이 점유율 59.8%로 1위, MS가 2위, 트렌드 마이크로가 8.9%로 3위, 맥아피가 7.1%로 4위다.
원케어는 윈도 PC용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파이웨어·방화벽 SW·백업·관리툴을 조합한 제품인데 출시 다음달인 6월에 이처럼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한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케어의 미국 소매점 평균 판매가격은 29.67달러로 제품표시가격인 49.95달러보다 상당히 낮았다. 특히 아마존닷컴에서는 겨우 19.99달러에 판매됐다.
크리스 스웬슨 NPD 그룹 애널리스트는 “MS의 가격 전략은 분명히 시장에서 효력을 발휘했고, 덕분에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이 분야 많은 기업들은 원케어가 시장에 등장한 첫 달 판매량에 상당히 놀랐다”고 말했다.
MS는 안티바이러스 SW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한지 3년 만인 지난 5월말 미국 소매점에 원케어를 선보였다.
한편 시만텍은 NPD가 소매점 판매만 다루고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PC 업체들을 통한 소비자 판매량은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데이터만으로, 특히 겨우 한 달 판매량만으로 시장점유율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MS의 공세에 따라 보안 SW 시장의 터줏대감인 시만텍과 맥아피도 원케어와 경쟁할 신제품을 발표해 놓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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