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을 활용한 TV포털(IPTV) 시장이 서버·스토리지 등의 신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에 이어 KT·LG파워콤 등이 IP 기반 TV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준비를 서두르면서 관련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곰TV·판도라TV 등 동영상 포털의 회원 수도 급증해 IP 기반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수요가 탄력을 받고 있다.
주요 컴퓨팅 업체는 IP 기반 TV 서비스 시대가 올해를 시작으로 열리면서 연간 서버 1000대, 스토리지 4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신규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고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는 최근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용으로 서버와 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일체를 공급하면서 IPTV 시장 진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번에 공급한 물량은 x86 서버 30∼40대, 스토리지 40TB 규모로 하나TV 회원 수가 30만명까지 늘어나더라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국후지쯔는 이를 시작으로 MBC·KBS·SBS 등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의 동영상(VOD) 서비스 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도 IP 기반 동영상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판도라TV에 직접 투자해 지분 2%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판도라TV에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공급하고 인프라 운영도 담당한다. 오늘과내일은 판도라TV의 안정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호스팅 서비스를 패키지화한 상품을 개발, IP 기반 동영상 서비스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와 KTNF(대표 이중연) 등 국산 서버 업체도 TV포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틸론 등 TV 포털 솔루션 업체와 손잡았으며 KTNF는 그래텍에 서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회사의 곰TV 서비스에 관련 제품 공급을 준비중이다.
이인우 오늘과내일 사장은 “관련 법령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 있지만 IPTV나 동영상 서비스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분야가 포털과 게임 시장에 이은 제3의 서버·스토리지 잠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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