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인터넷 사업자 세결집 및 공동 광고 수주 착수

 중소 규모 인터넷 사업자들이 세력 결집 및 공동 광고 수주 등으로 대형 포털에 맞서기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디시인사이드·웃긴대학·미디어몹 등 30여개 인터넷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발족한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KICU)는 최근 국내 중소 인터넷 기업 및 콘텐츠사업자(CP) 1000여곳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완료, 회원사 모집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1000여개 중소 인터넷 업체가 온라인 광고를 공동 수주하는 형태의 광고 상품을 개발,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회가 대형 포털에 트래픽과 수익이 집중되는 기존 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다수 사업자가 수익을 나눠 갖는 새로운 공생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회원사들에 이익을 분배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사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광고주들이 소수 대형 포털 대신 1000여개 회원사 사이트에 온라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포털과의 사업 진행 과정에서 경험한 피해 사례 등도 수집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내달 22일 첫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를 정식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정민 웃긴대학 사장은 “회원사 DB 구축이 완료되면서 협회가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는 채비를 마쳤으며 공동 광고 수주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문제도 해결했다”며 “중소 인터넷 기업들의 호응도가 높아 총회까지 400∼500개 기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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