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음성인식기술에 힘 싣는다

 IBM이 음성인식기술에 힘을 싣고 있다.

IBM이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스피치테크(SpeechTEK)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독일 업체인 디티엠에스 솔루션스가 자사의 음성인식 SW를 판매하기로 했으며 영국의 아웃라이트와 독일의 스피치콘셉트가 이 SW를 사용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발표, 자신들이 음성인식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음성인식기술 여러 분야로 적용 확대=레드헤링은 IBM이 ‘바이어보이스(ViaVoice)’와 ‘로터스 스마트스위트(Lotus SmasrtSuite)’ 같은 PC기반 SW에 음성인식기술을 적용해 온 IBM은 이 기술을 콜센터와 자동차 및 웹스피어 같은 서버용 SW용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독일 업체인 ‘디티엠에스 솔루션스’가 IBM의 음성인식 SW인 ‘웹스피어 보이스 서버’를 SOA 기반 시스템을 가동 중인 기업에 판매해 음성 입출력을 웹 기반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음성기술로 자신들의 은행 계좌를 체크하고, 청구금액을 지불하고, 전화로 자체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제품 운송일정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IBM은 또 자사의 음성인식 SW인 ‘웹스피어 보이스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사 2곳도 소개했다. 영국의 보험 중개업체인 ‘아웃라이트(OutRight)’는 전화 통화를 연결하는 데 이 SW를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음성 기술 전문업체인 ‘스피치콘셉트(SpeechConcept)’는 이 SW를 고객사인 보이스웹원(VoiceWebOne)에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웹원은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의 피자 업체·CD 판매업체·기타 정보 등을 찾으면 그 곳으로 전화를 걸도록 연결하는 접속 서비스를 운영한다.

IBM의 음성인식 기술은 마이애미 아동병원에서 의사들이 수술 중에 컴퓨터에 음성으로 환자의 엑스레이 필름을 보여주도록 명령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IBM은 또 혼다와 아큐라 브랜드의 일부 자동차에 자사의 바이어보이스 기술을 적용해 음성인식이 가능하게 했다. 운전자는 자동차의 창문을 움직이고 라디오 채널을 바꾸고 가장 가까운 커피전문점 위치를 알려주도록 자동차에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SOA 수단으로 활용=IBM은 음성인식기술을 음성을 기반으로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에 접근하는 방법의 하나로 개발해 왔다. IBM은 SOA 분야 기술 확대를 위해 지난주 웨비파이 솔루션스(Webify Solutions)와 MRO 소프트웨어를 인수하기도 했다. SOA는 기업의 정보 시스템을 공유와 재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와 컴포넌트 중심으로 묶는 정보 기술 아키텍처를 일컫는다.

브라이언 가 IBM 기업 음성 관련 프로그램 책임자에 따르면 IBM은 음성인식을 상징적인 제품에서 8만7000여 고객들이 사용하는 기술인 ‘웹스피어 보이스 서버’로 급격히 변화시켜 왔고 이제는 SOA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

레드헤링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케팅 관계자가 윈도 비스타의 음성 기술 시연에 실패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구글 비디오 등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했다. 그러나 MS의 서투른 윈도 비스타 데모 덕분에 다른 음성 기술 업체들이 오히려 부각되는 효과를 얻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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