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서비스의 원조인 냅스터의 명성도 이젠 시드나.
지난 2분기(4월∼6월)결산결과 냅스터의 가입자가 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과거 인기 사이트로서의 명성이 크게 훼손된 것 아니냐는 시각을 면키 어렵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냅스터가 지난 분기 손실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98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에는 적자 규모가 1990만달러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00만달러에서 올 2분기 281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같은 부진에도 불구, 냅스터 측은 “최근 새로 선보인 무료 서비스 때문에 유료 가입자가 줄었지만 냅스터가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냅스터 이용자들은 메인 화면에서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월 14.95달러짜리 정액제 서비스에 가입할 것인지 선택하도록 돼 있다.
광고로 운영되는 무료 사이트는 사용자가 e메일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자유롭게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지만 한 음악을 세번밖에 들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크리스 고로그 냅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항상 회사의 기회와 위기에 관해 조심스럽게 심사숙고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무료 서비스를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냅스터의 전체 유료 가입자는 6월말 기준 51만2000명이다. 여기에는 4000명의 유료 학생 가입자들도 포함돼 있는데, 학생층을 제외하면 유료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26% 늘어난 셈이다.
냅스터는 당초 1999년 음악 공유 사이트로 시작한 데 이어 저작권 침해 문제로 음반회사들과의 갈등 끝에 2001년 사이트를 폐쇄하기도 했다. 이후 2003년 소프트웨어 회사 록시오에 인수되면서 합법적 다운로드 사이트로 재탄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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