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DVD플레이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국내 처음 공개됐다.
LG전자는 3일부터 27일까지 초고선명(풀 HD) LCD TV 판매 확대를 위한 ‘풀 HD 로드쇼’를 갖고 풀 HD LCD TV와 함께 자체 개발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공개 시연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미국시장에 출시했지만, 국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풀HD LCD TV 보급 확대를 위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로드쇼에 맞춰 미국 현지에 출시된 블루레이용 할리우드 영화 타이틀을 직접 들여와 시연하는 등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진면목을 출시 전에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출시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코엑스몰, 센트럴시티, 현대백화점 압구정점·목동점 등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로드쇼를 펼치며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함께 37·42·47·55인치 풀 HD LCD TV 4종도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도 미국에 이어 이달 말 국내 시장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풀HD LCD TV와 함께 출시할 계획이어서 차세대 DVD플레이어 시장 선점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