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단체가 통합 5년만에 다시 두개의 협회로 갈라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박광식·이하 인문협)의 조직 운영에 반발하며 박광식 현 회장을 불신임하는 등 갈등을 빚어온 일부 회원들은 최근 가칭 PC방연합회발기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빠른 시일내에 개최키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1년 PC방 관련 협회였던 한국인터넷프라자협회와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가 통합해 생겨난 PC방협회는 5년만에 다시 두개로 나눠지게 됐다.
특히 사행성 PC방 문제와 금연구역 확대 등 현안이 걸려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분열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PC방연합회 발기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 박회장 체제의 인문협과는 같이 갈 수 없으며 별도 조직을 꾸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8월 중 늦어도 9월중에는 새 PC방협회의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기위원회는 인문협 사업이사였던 최순재씨를 발기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창립 총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새로운 PC방 협회는 현재 인문협에 소속된 1만개 회원사 중 절반 가량을 회원사로 끌어오는 등 적극적인 회원 확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함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에 협회 설립 인가를 신청하는 등 법적인 지위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인문협은 지난 3월말 정기총회에서 일부 회원들이 주도해 박회장의 해임을 의결하고 이에대해 박회장측이 무효를 주장하는 등 지금까지 수개월동안 갈등을 빚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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