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D램 생산 팹인 M7의 월 생산 규모가 7월 14만장(200㎜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약 3년 만에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린 것으로, 팹 용량의 실질적 한계를 깨는 세계 유례없는 대기록이다. 통상 한 개 팹에서는 월 6만∼8만장의 웨이퍼가 생산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세계 최초 단일 팹 월 10만장 생산’이라는 대기록으로 화제가 된 하이닉스반도체의 이천 D램 생산라인 M7이 1년여 만에 월 생산량 14만장을 돌파하면서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닉스 측은 이 팹에 투입된 장비·설비에 대해서는 대외비로 하고 있으나, 핵심부분에 국산 장비가 대거 채택된 것으로 알려져 국산장비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M7라인은 하이닉스가 어려웠던 시절 ‘최소 투자로 최대 효과’를 거두며 하이닉스의 부활을 견인했던 팹으로, 비싼 해외장비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장비를 도입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한 성공 사례를 담고 있다.
장비업계 한 관계자는 “하이닉스는 국산장비를 적극 채택하고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M7의 신화는 검증되지 않은 장비를 도입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일궈낸 것으로, 국내 반도체장비산업 육성 필요성을 부각시킨 성과”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D램 전용공장인 이천 M7라인 외에도 청주의 낸드플래시·D램 혼용공장인 M8·M9라인이 모두 올해 초를 기점으로 월 10만장 생산 규모를 넘어서 경쟁사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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