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31일 비록 LG텔레콤이 기존 PCS 대역에서 ‘EVDO rA’ 사업허가를 받더라도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의 3세대이동통신(WCDMA/HSDPA) 투자전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F(대표 조영주)는 이날 오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LG텔레콤의 EVDO rA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위협적인 요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EVDO rA는 기술적인 특성과 글로벌 로밍의 한계 등으로 자사가 추진중인 WCDMA/HSDPA보다 경쟁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특히 현재 보유한 전 단계 EVDO rO망을 EVDO rA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고 밝혀 사실상 EVDO rA를 도입할 뜻도, 할 수도 없음을 시사했다. KTF 관계자는 “현재 EVDO rO망을 rA로 업그레이드하려면 기지국당 2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상호접속료 조정 결과에 대해서는 자사의 경우 10% 요율인하를, SK텔레콤·LG텔레콤은 양사 평균 7% 정도의 요율인하를 예상했다. KTF의 현행 요율이 46원인만큼 41∼42원으로 하락하는 한편, 분당 31원인 SK텔레콤의 요율과 55원인 LG텔레콤의 요율을 합쳐 총 6원 정도 하락을 점친 것이다. 정통부는 이르면 이달 새 상호접속료를 산정할 계획이다.
한편 KTF는 지난 2분기 서비스 매출 1조3142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3.5% 늘어났지만 당기순익은 806억원으로 35.7%나 급감해 수익구조는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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